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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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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스투어  0 Comments  1,091 Views  20-03-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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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조선시대 학교 ‘전주향교’



전주향교(全州鄕校, 사적 379호)는 오목대 밑자락 기린로 변에 있다.


설립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고려 공민왕 3년(1354)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선조 36년(1603년) 순찰사 장만(張晩)이 좌사우묘지제(左社右廟之制)에 어긋난다고 조정에 품신하여 왕의 재가를 받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전주향교는 전라도 53관의 수도향교(首都鄕校)로 불리울 정도로 그 규모와 세를 자랑했는데, 조선 후기의 경내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각 10칸의 동무(東廡)와 서무(西廡), 신문(神門), 외문(外門), 만화루(萬化樓), 5칸의 명륜당, 각 6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3칸의 계성사(啓聖祠), 신문(神門), 입덕문(入德門), 4칸의 사마재(司馬齋), 6칸의 양사재(養士齋), 2칸의 책판고(冊板庫), 직원실, 제기고(祭器庫), 수복실 등 총 99칸인 대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었다.


현재의 전주향교는 1987년 대대적인 보수를 거친 것으로, 이 때 대성전과 동․서무를 완전해체 복원하였고, 명륜당․동서재․계성사 등을 중보수하고, 지경문을 철거한 자리에 없어졌던 만화루(萬化樓)를 다시 건립하였다.


장판각도 이때 새로 건립하였다.


후에 만화루(萬化樓)는 고종 23년(1886년)에 홍수로 수몰되었고, 책판고는 전라도 관찰사 조한국(趙翰國)이 관고(官庫) 소유 책판을 전주향교로 이장하여 책판고 내에 관리하도록 하였는데, 1920년의 홍수와 1950년 한국전쟁으로 거의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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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향교가 언덕에 자리하여 대성전이 뒤에 위치한 반면 전주향교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묘후학으로 대성전이 앞에 위치하고 있다. 1992년 사적 제379호로 지정되었다.


전주향교는 조선시대 교유기관으로 과거 시험을 위한 유교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1983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륜당에서 일요학교가 개설하여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상태로 윤리와 도덕, 한문 서예와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 안자, 자사, 증자, 맹자 등 다섯 성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대성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동.서무가 있고, 정면에 일월문, 그앞에 만화루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 역시 봉안되어 있다.


대성전 뒷담을 사이로 명륜당이 있고, 서쪽으로 장서각, 계성사(啓聖祠), 양사재와 사마재, 그리고 주위에 교직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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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향교의 역활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양반 자제의 교육을 담당하기위해 나라에서 세운 학교이다. 향교에는 양인이면 입학할 수 있었으나, 양반과 양인을 구분하여 각각 동재와 서재로 나누어 기숙시킨다든지, 액내와 액외로 신분을 구분 짓기도 하였다.


정원은 읍격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전주부와 같이 부․대도호부․목 등 가장 큰 읍은 90명, 도호부 70명, 군은 50명, 가장 작은 읍인 현은 30명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원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있었다. 이는 일단 신분상승을 꾀하려는 측면도 있겠지만, 향교에 적을 두면 군역을 면제받기 때문인데, 당시의 많은 양인들이 향교의 잡역에 시달리더라도 군역을 면제받는 길을 택하였다. 이런 사실은 당시 군역의 부담이 얼마나 컸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서거정의 <부학기>에 의하면, 원래 향교가 치소 내에 있었는데, 경기전이 들어선 뒤 향교와 진전이 너무 가까워서,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 때문에 태조 영령이 편히 쉴 수 없다하여 향교를 성의 서쪽 6,7리 되는 곳으로 옮겼다 한다.


이 때 향교가 옮겨 간 곳이 지금의 화산 신흥학교 부근이다. 부지가 너무 넓고, 부중에서 너무 떨어져 있어서 도둑이나 호랑이로부터 화를 입을까 염려하여 담장을 높이 둘렀다고 하니, 당시의 전주모습이 짐작이 간다.


현재 향교는 공간의 본래의 취지를 살려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전통교육의 장으로, 수려한 풍광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데이트 장소로, 부부의 연으로 백년가약을 맺는 선남선녀들의 전통혼례식장 등 다양하게 활용되어지고 있다.


대성전과 명륜당 앞뜰에 400여년이 되었다는 은행나무가 각각 2그루씩 있다. 은행나무는 향교의 상징적 나무로, 은행나무가 벌레를 안타듯이,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한다.


가을이 되면 노란 은행잎으로 채색되는 전주향교는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온전히 보존된 향교가운데 으뜸이라고 한다.


가을날 금화(金貨)처럼 흩날리는 은행잎도 장관이지만, 비 내리는 날이면, 검은 나무기둥에서 풍겨오는 수백 년 묵은 향이 마당의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감싸고돌아 코끝을 건드린다.


김혜수 주연의 영화 ‘YMCA(2002ㆍ송강호, 김혜수, 황정민, 김주혁)’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ㆍ박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 해를 품은 달(2012ㆍ김수현, 한가인, 정일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관람시간 : 10시~18시
관람료 : 무료
완산구 교동 26-3
063-288-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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