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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전주 경기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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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스투어  0 Comments  1,778 Views  20-03-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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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비(전주 경기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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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하마비(下馬碑)는 임진왜란 후 경기전이 중건되던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세워졌으며, 1856년(철종 7)에 중각(重刻)되었다.


비석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하마비 앞으로 지나갈 때에는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했다.


하마비는 왕, 장군 또는 벼슬이 높은 유명한 성인들의 태생지나 사당 앞에 세웠으며,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말에서 내리는 것이다.


하마비 밑을 보면 특별한 동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두 마리 동물의 이름은 바로 ‘해태’다. 두 마리의 해태는 각각 암컷과 수컷으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은 크기가 좀 더 작고 엉덩이가 조금 더 튀어나와 있는 해태가 암컷이며, 반면에 오른쪽에 입을 벌리고 있는 해태는 크기가 크고 입을 벌리고 있고, 앞발이 튀어나와 있는 해태가 수컷이다.


경기전 하마비는 여느 하마비와는 다르게 판석위에 비를 올리고 그 판석을 두 마리의 사자(혹은 해태)가 등으로 받치고 있는 특이한 형태로, 단지 하마(下馬)의 의미로서만이 아닌 경기전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비석의 형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형태여서 조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경기전이 어떤 곳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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