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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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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스투어  0 Comments  1,140 Views  20-03-1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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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동화가 아름다운 ‘자만벽화마을’ 




자만벽화마을은 전주 한옥마을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산언덕에 자리한 곳이다. 승암산과 기린봉이 새끼 친 높고 낮은 산봉우리를 가리켜 오목대, 이목대, 발산 등이라 불렀고, 이들을 둘러싼 골짜기를 자만동(滋滿洞)이라고 했다.


그 이름은 ‘녹엽성음(綠葉成陰), 자만지운운(子滿枝云云)’의 고가(古歌)에서 나왔다고 전한다. 자만은 자만(滋滿 또는 滋萬 자식이 많이 불어나라, 子滿 자식이 불어나라) 모두 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이 골짜기는 발이산((發李山)이라 하여 전주이씨의 발상지를 뜻하기도 한다.


지금도 자만마을에 가면 ‘자만동금표’라는 표석이 있다. 조선왕조 선대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자만동을 보호하기 위해 고종이 1900년경 금표를 세우게 됐는데 이를 '자만동금표'라고 부른다. 왕조가 살았던 곳이므로 아무나 이곳에 출입을 할 수 없다는 표시다. 왕가를 일으킨 마을 주민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승암산 능선 아래 많은 가옥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 이곳은 원래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한 평범한 달동네였으나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길 40여 채의 주택 곳곳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다양한 테마의 그림이 있는 골목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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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테마로 동화, 풍경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벽화와 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 슬램덩크, 영심이, 빨간 머리 앤’ 등 캐릭터까지 다양하고 색감이 독특한 벽화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벽화에는 조선왕실의 오얏꽃(자두 꽃)과 고종황제 손자 이우의 얼굴도 그려져 있다. 그림 밑에는 자만동금표 비석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한 파스텔 톤으로 장식된 카페나 언덕 위 휴게소에서 차한잔을 하면서 바라보는 전주한옥마을의 풍경도 아름답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158
홈페이지 http://www.jjnanj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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