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조선 왕조 500여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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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스투어 8 Comments 3,188 Views 20-03-12 16:13본문
조선 왕조 500여년의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의 상징 ‘전주 경기전’
경기전은 전주의 중심이 되는 문화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사스런 터에 지은 궁궐'이라는 뜻으로, 태조의 어진(초상화)을 모신 건물이다.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신 조경묘(肇慶廟ㆍ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과 시조비 경주김씨의 위패를 봉안한 왕실의 시조 사당ㆍ1771년 영조 47), 조선의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전 전경
경기전 돌담 아래 정원
경기전 전경
경기전 돌담 지붕에 비둘기 2마리가 햇볕을 쬐고 있다
경기전 입구
최근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각광받는 전통 체험은 한복, 근대의상(‘미스터션샤인’ 방영 이후 핫 해진 근대의상 체험), 교복 등 의상 체험이다. 한옥마을에서 한복이나 경성의상을 입고 아름다운 문화재를 찾아 사진을 찍는 게 놀이처럼 자리 잡았다
경기전 내 붉은 색칠을 한 홍살문
경기전 입구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경기전 입구
경기전 입구
경기전(慶基殿)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임금님 초상화·국보 제317호)을 보관하고 있는 어진박물관과 정전(보물 제1578호)을 비롯해 전주 이씨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의 여러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史庫ㆍ세종21년),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 유적이 있다.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초상화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 지어진 건물이다.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6년(1614년) 11월에 중건되었다.
경기전은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신성함을 표시한 하마비, 붉은 색칠을 한 홍살문, 외신문, 내신문 그리고 어진을 모신 정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왕실 사당임을 감안할 때 신문(神門)이라고 호칭되며 홍살물 안쪽 내·외신문의 세 문을 통과할 땐 '동입서출', 다시 말해 동쪽(오른쪽)으로 들어가 서쪽(왼쪽)으로 나와야 한다. 가운데는 태조의 혼령이 드나드는 '신도'이기 때문이다.
경내에는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유형문화재 제2호)과 그의 22대조이며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司空公) 이한(李翰)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肇慶廟·유형문화재 제16호)가 있다. 특히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과 함께 현존하는 조선왕조 어진들이 모셔진 어진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다.
경기전은 조선 중기의 전통 건축 기법이 잘 준수된 안정된 구조와 조형 비례로 건축적 품위를 보여주는 건물로 주변 경관이 수려해 오랫동안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이유 가운데 하다.
경기전에는 두 개의 숨은 문화코드가 있는데, 하나는 경기전 정문 밖 도로가에 있는 하마비요, 또 하나는 진전의 거북이 이야기이다.
하마비에는“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雜人毋得入)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 이르는 자는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은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다.
조선왕조의 상징인 태조어진을 봉안한 곳이어서 이 수문장의 위력은 대단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진전에는 거북이가 붙어 있는데, 경기전을 완성한 목공이 그 영원함을 위해 지붕에 암수 두 마리의 거북이를 올려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북이가 물에서 살고 진전이 목조건축인 점에서 화재막이용 거북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기전에서 보이는 앞산 승암산이 화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고 한다.
가을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경기전은 주변 경관이 수려해 역사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개창한 태조 이성계가 황산대첩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개경 개선 길에 들려 잔치를 베풀었다는 곳이다.
새 나라 개국의 꿈을 중국 한고조 유방의 대풍가를 통해 호기롭게 불렀다고 전해지는 이곳은 함께 길을 동행했던 포은 정몽주와 갈라서게 된 역사적장소이기도 하다.
전주 한옥마을 입구에 있으며 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이 제일 먼저 들르게 되는 곳으로 원래의 규모는 훨씬 컸으나 일제시대 경기전의 서쪽 부지와 부속 건물을 철거해서 일본인 소학교를 세우면서 절반 정도가 잘려 나간 것이다.
남아 있는 경기전 건물의 모습은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과 내삼문을 연결하는 간결한 구조다.
건물의 구성은 본전, 본전 가운데에서 달아낸 헌(軒), 본전 양 옆 익랑(翼廊)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두르고 있는 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으로 공간을 분할하고 있다.
본전은 남향한 다포식(多包式) 맞배집 건물로, 높게 돋우어 쌓은 석축 위에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세웠는데 건물 안의 세번째 기둥렬에 고주(高柱)를 세우고 그 가운데에 단(壇)을 놓았다.
이 단 양 옆에는 일산(日傘)과 천개(天蓋)를 세웠다. 본전 앞에 내단 헌은 본전보다 한 단 낮게 쌓은 석축 기단 위에 4개의 기둥을 세우고 2익공식(二翼工式) 포작(包作)을 짜올린 맞배지붕 건물이다.
본전과 헌이 이루는 구성은 왕릉에 제사를 지내려고 세운 정자각(丁字閣)의 구성과 같다. 또한, 본전 양 옆에는 익랑(翼廊: 문의 좌우편에 잇대어 지은 행랑) 2칸, 무(廡: 전각 주위에 세운 행랑) 4칸이 있다. 내삼문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된 3문으로 그 양 옆에 익랑 2칸을 두었다.
외삼문은 앞면 3칸, 옆면 1칸인 맞배지붕 건물로 익랑을 두지 않았으며, 옆면 가운데에 사이기둥을 세워 삼문을 달았다.
현재 이곳에 있는 태조 어진은 1442년에 그린 것을 1872년(고종 9)에 고쳐 그린 것이다. 경기전은 그 주변 일대와 더불어 사적으로 지정된 외에 경기전 정전은 보물 제1578호로 지정되어 있다.
ㆍ관람시간 : 연중 10시~18시
ㆍ관람료 : 성인 3천원 / 청소년학생 2천원 / 어린이 1천원(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
[전시 및 체험 안내]
*생생문화재사업 프로그램(3월 ~12월)
- 전주문화지킴이 토크콘서트
- <현장답사>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서
- <1박2일답사>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
- <태조어진봉안축제>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
*상설체험프로그램
- 어좌 포토존(월~일, 09:00~19:00)
- 경기전 일월오봉도 건탁체험, 태조어진 따라그리기(유료, 10:00~18:00)
*상설전시
- 태조어진실/가마실/역사실/어진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경기전 경내)
대표전화 063-231-0090, 0190
ㆍ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 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2012.09.13. /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 역린(2014. 4. 30. /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 창궐(2018. 10. 25. / 현빈, 장동건)
‣ 용의눈물(1996. 11. ∼ 1998. 5. / 김무생, 유동근, 최명길, 김영란, 김흥기, 이민우, 안재모 外)
왕의 얼굴을 만나는 시간 ‘어진박물관’
여러 차례 전란으로 인해 현재 현존하는 실제 왕의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 단 3명밖에 남아 있지 않다. 태조의 어진은 경기전 내부에 보관되어 있다.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잘 보존하고 있는 상태고, 똑같이 본떠 그린 그림을 바로 옆에 있는 어진 박물관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성계 초상화 볼 수 있는 '어진박물관御眞博物館'
어진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왕의 초상을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2010년 개관했다. 일제에 의해 훼손됐던 경기전 서쪽을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했고, 박물관을 세웠다.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은 국내 유일본이다. 1410년(태종 10년) 전주 경기전에 처음 봉안됐다. 1872년(고종 9년)에는 구본이 낡아 세초(洗草)하여 매안(埋安)하고 새로 모사했다.
경기전 태조 어진은 현존하는 태조 이성계의 유일한 초상화로 지난 2012년 국보 317호로 승격됐다. 매년 한차례씩 개관일 11월 6일에 맞춰 진본을 전시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진을 모실 때 쓰였던 신련(神輦, 인산(因山) 때에, 임금의 신백(神帛)을 모시고 가던 연(輦)), 향정자(香亭子, 장례식 때에 향합(香盒), 향로, 그 밖의 제구(祭具)를 받쳐 드는 작은 정자 모양의 기구), 가교(駕轎, 조선 시대에 임금과 세자 의 장거리 행차에 사용하던 가마)등 의식구들도 남아 있다.
ㆍ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ㆍ063-231-0090
ㆍ월요일 휴무
경기전 수호하는 하마비(下馬碑)
경기전 앞 하마비(慶基殿 下馬碑)는 임진왜란 후 경기전이 중건되던 1614년(광해군 6)에 처음 세워졌으며, 1856년(철종 7)에 중각(重刻)되었다.
비석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새겨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하마비 앞으로 지나갈 때에는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했다. 하마비는 왕, 장군 또는 벼슬이 높은 유명한 성인들의 태생지나 사당 앞에 세웠으며,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말에서 내리는 것이다.
하마비 밑을 보면 특별한 동물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두 마리 동물의 이름은 바로 ‘해태’다. 두 마리의 해태는 각각 암컷과 수컷으로 이루어져 있다. 왼쪽은 크기가 좀 더 작고 엉덩이가 조금 더 튀어나와 있는 해태가 암컷이며, 반면에 오른쪽에 입을 벌리고 있는 해태는 크기가 크고 입을 벌리고 있고, 앞발이 튀어나와 있는 해태가 수컷이다.
경기전 하마비는 여느 하마비와는 다르게 판석위에 비를 올리고 그 판석을 두 마리의 사자(혹은 해태)가 등으로 받치고 있는 특이한 형태로, 단지 하마(下馬)의 의미로서만이 아닌 경기전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비석의 형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이한 형태여서 조형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경기전이 어떤 곳인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 지켜낸 '전주사고全州史庫'
영화 ‘광해’의 배경이 되기도 한 '전주사고'는 경기전 내부 조선왕록실록을 비롯하여 고려사, 고려사절요 각종서적 1322책이 60궤에 담겨 보관됐다.
‘사고’는 나라의 역사기록을 적은 실록과 중요한 서적, 문 서등을 보관하는 국가의 서적창고이다.
조선은 개국 초부터 역대 실록을 모아 한양 춘추관을 비롯해 전주, 충주, 성주 등 네 곳에 보관해 왔다.
하지만 숱한 전쟁속에 모두 없어지거나 불에 타고 오로지 전주사고만이 온전히 남아 조선의 역사를 보존하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 모두 불타고 4대 사고 가운데 전주사고의 실록만 남게 됐다.
전주사고는 1473년(성종 4년)에 경기전 동쪽 담장 안에 설치됐다.
전주에 사고를 만든 것은 전라도 제일의 고을로써 인구와 경제력이 풍부하고, 종이의 질이 좋으며, 무엇보다 조선의 본향이라는 점이 고려됐을 것이다.
무주 적상산 사고터와 당시 보관되었다는 실록과 사서의 양으로 미루어 여러 채의 건물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주사고는 현재 당시 사고 터였음을 알리는 석주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다.
왕조의 역사를 간직했던 사고는 제 스스로의 역사는 잃어버린 채 그터만 전하고 있다.
전주사고도 1597년 정유재란 당시 경기전과 함께 불에 탔다.
사고가 불타기 전 정읍 태인의 선비인 손홍록과 안의는 왜적이 충청 금산(錦 山)에 침입했다는 소문을 듣고, 곧 전주로 달려와 실록과 태조영정을 수호 하던 경기전 참봉 오희길 등과 상의해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대에 걸친 실 록 804권과 태조어진’을 들고 정읍 내장산으로 피신했다.
다음해 7월 조정에 인계할 때까지 14개월 동안 무사히 지켜냈고, 이후 해주·강화도·묘향산으로 옮겼다. 1603년 조선왕조실록 5부를 만들어 한양 춘추관과 마니산· 태백산·묘향산·오대산에 사고를 지어 보관했다.
tvN 알쓸신잡의 유희열씨와 김영하씨는 역사문화 탐방으로 경기전내 어진 박물관과 전주사고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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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 come 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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