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의 아름다운 일몰(日沒ㆍ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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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버스투어 0 Comments 1,480 Views 20-05-15 14:29본문
속초 '영랑호'의 아름다운 일몰(日沒ㆍ노을)
속초 '영랑호(永郞湖)'
강원도 속초시 북쪽 영랑동·장사동·금호동·동명동 일대에 있는 석호(潟湖)로 둘레 7.8㎞. 면적 1.21㎢. 수심 8.5m. 자연호수로 백사가 퇴적하여 발달한 것이다.
속초시에는 영랑호와 남쪽의 청초호(靑草湖) 2개의 석호가 있다. 석호는 사주에 의해 바다와 분리되어 생기는 호수로 이후 하천을 통해 담수가 유입되면서 염도가 점차 낮아지고 담수호가 되게 된다. 영랑호 또한 유일하게 장천천이 유입되어 이런 과정을 거쳤다.
영랑교(永郞橋)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되어 있다. 유입 수는 장천천이 유일한 하천으로 농경지를 관류하면서 호수로 유입된다.
호수둘레에 나 있는 8㎞ 호반 순환도로에는 범바위·관음암 등 기암괴석이 많다. 금장대(金將臺)·충혼비(忠魂碑)가 있으며, 동남쪽 푸른 송림으로 우거진 조그마한 골짜기에는 영랑호변 중에서도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영랑호라는 명칭의 유래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신라의 화랑 영랑(永郎)이 호수를 발견했다 하여 붙여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시대(효소왕) 때 화랑인 영랑, 술랑(述郎), 남랑(南郎), 안상(安詳)등 4명은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으로 가던 중 속초에 이르러 빼어난 영랑호의 경치에 빠진 나머지 무예대회도 잊고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 이후로 영랑호는 화랑들의 수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이 전설이 전해 내려오면서 호수의 이름을 영랑호라고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랑호의 ‘범 바위’
속초8경의 하나인 범 바위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권지 간성군조(杆城郡條)에는 “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 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 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라는 고려 말 문인 안축(安軸)의 시가 실려 있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구슬을 감춰둔 것 같은 곳이라는 표현으로 영랑호의 신비로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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