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조율하는 소리 영금정(靈琴亭)ㆍ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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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버스투어 댓글 0건 조회 8,097회 작성일 19-04-22 17:07본문
영금정(靈琴亭)은 바닷가에 흩어져 있는 암반 지역을 말하는 것으로, 아기자기한 해변 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다.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속초시민이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곳으로 일출 감상 명소이기도 하다.
동명항 북향으로 등대가 서 있는 암벽 아래 넓은 암반이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바위는 3면이 바다와 잇닿아 있고 한쪽 면은 육지와 잇닿은 돌산이었는데, 일제하에 속초항 개발 때 돌산을 파괴하여 축항을 이용하느라 넓은 바위로 변했다.
영금정(靈琴亭)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신비한 소리가 들리는데 돌산 위로 오르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산이 거문고를 타는 것이라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내려와 목욕을 하면서 신비한 곡조를 들으며 즐기는 곳이라 하여 비선대(秘仙臺)라고도하였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비선대로 표기되어 있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있다.
비선대는 부(府) 북쪽 50리 쌍성호(지금의 청초호) 동쪽에 있다. 돌봉우리가 가파르게 뻬어 났고 위에 노송이 두어 그루가 있어서 바라보면 그림 같다. 그 위는 앉을 만하여 실 같은 길이 육지와 통하는데 바다물결이 사나워지면 건널 수 없다. 영금정의 또 다른 이름으로 화험정(火驗亭)이 있다.
현재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여, 남향으로 정자를 하나 만들고 해안선에서 50m가량 되는 바위 위로 다리를 설치해 바다 위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게 했다.
해상 정자에서 바라를 바라보는 느낌은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준다. 대개 해돋이 정자라고 부르는데,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는 글을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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