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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동화의 송혜교 체험 ‘속초 아바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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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버스투어 댓글 0건 조회 10,649회 작성일 19-04-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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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9월부터 11월까지 16부작으로 KBS2 TV에 방송된 드라마. 은서(송혜교, 아역 문근영)와 준서(송승헌)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방영 당시 4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으며, 종영 후에도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각국에 방영되어 한류 열품을 일으켰다.

 

아바이마을 갯배 선착장 초입에는 드라마 속에서 은서가 살던 집 은서네 집이 있다. 은서와 준서가 다시 만날 때 서로 다른 지점에서 각각 갯배를 타고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을 암시하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드라마 마지막 편에서 백혈병에 걸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은서와 준서가 함께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모래사장이 바로 이곳 아바이마을 백사장이다.

 

아바이마을 갯배 선착장에는 가을동화 촬영을 기념해 은서와 준서 두 주인공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많은 탐방객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기념촬영을 하는 명소이다. 이곳 갯배 선착장에는 북청사자놀음에 나오는 사자, 소달구지 조형물과 아바이 마을의 실향민 삶을 보여주는 사진과 벽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2010411KBS 2TV 예능프로그램 ‘12에 아바이마을과 갯배가 소개되면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다. 아바이마을은 12일 출연 탤런트 이승기의 어머니 고향이며, 외할머니가 실향민 출신이다.

 

아바이마을의 상징인 갯배 체험 후 은서가 살던 동네 한바퀴 돌고, 아바이마을 공원과 아바이마을 '아트플랫폼'에서 마을의 유래와 역사를 글과 사진으로 탐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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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직접 끄는 이색적인 체험 여행' 갯배​

​속초시내와 아바이마을 사이에 놓인 속초항 수로를 넘나드는 도선(渡船)이 바로 갯배이다. 갯배는 동력선이 아니라서 탑승자가 쇠갈고리로 와이어를 당겨 반대편 선착장까지 배를 끌고 가야한다. 갯배는 곧 아바이마을의 상징이다. 직접 사람이 배를 끄는 재미에 아바이마을과 함께 속초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설악금강대교가 개설되기 전에는 청호동 아바이마을에서 속초시내까지 갯배를 이용하면 100m 거리로 10분도 걸리지 않지만, 갯배를 이용하지 않으면 청초호 둘레로 5km를 돌아가야 했다.


다리가 개설된 이후에도 갯배 선착장이 있는 신포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왕래하려면 자동차보다 갯배가 더 편하다. 갯배의 1년 유료 이용객수는 약 15만~20만명이다. 갯배는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억으로 또한 속초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삶의 현장으로 그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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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는 사람만이 아니라 오징어를 실은 손수레도 실어 날랐으며, 학생들도 갯배를 타고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갯배는 지역주민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배어 있다. 예전에는 갯배 구간이 100미터 정도였으나 2000년대 들어 교량 건설과 항만정비 때문에 수로가 50m 정도로 좁아졌다. 


2017년 11월 8일부터 새로 제작된 신형 갯배가 운행 중이다. 기존의 갯배는 1998년 제작되어 19년 동안 운행해 왔는데, 당초 33인승으로 제작되어 잘 운행해 왔으나 2015년 선박안전법이 바뀌면서 13인승으로 운행할 수밖에 없어 다시 제작해 운행하게 되었다.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편도 소인(초등학교) 300원, 대인 550원, 자전과와 손수레 500원이다. 길이 9.5미터에 승선정원은 32명(선부 1명, 승객 31명)으로 속초시 청호동과 중앙동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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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의 상징인 갯배는 속초항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현재 갯배가 운행되는 선착장은 일제강점기 당시 속초 남북교통의 길목이었다. 


1932년 지도를 보면 원산-양양간 2등도로가 속초리를 거쳐 갯배 운행 지점에서 청초호를 건너 청호동을 관통했다. 폭이 100m도 안되고 물이 얕아 거의 육로였다.


1932년부터 1936년까지 청호동 동편 바다쪽으로 방사제 8백m를 쌓고, 바다쪽 외항과 내항(청초호) 사이로 선박이 드나들도록 수로를 준설 확장해 폭 92m의 수로를 개설했다. 


이에 속초읍에서는 끊어진 육로 교통을 잇고자 갯배 1척을 만들어 운행했다. 당시 갯배로 사람은 물론 소형버스도 실어 날랐으며, 한번에 우마차 네 대 정도 실을 수 있는 크기였다.


속초항이 개발되면서 1937년 속초항 주변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많은 인구가 몰렸으며, 남북 육로를 잇는 갯배는 크게 활성화되었다. 


이 갯배는 해방 후 인공시절에도 운행되었으며, 6.25 전쟁과 1.4후퇴 때도 우마차와 차량이 남북으로 건너다녔다. 그후 갯배는 전쟁 중에 폐선되었다. 속초가 다시 수복되면서 조막손 영감 김영학씨가 거룻배(종선)를 주업으로 운행했으며, 자기 소유의 거룻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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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을 역사는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의 정착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향민들의 임시 거처로 나무 판자를 이어 얼기설기 지은 판자집. 대문도 없이 좁은 골목길 바로 옆에 드러나 있는 방문을 열면 바로 안방이고 부엌인 판자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바이마을의 골목길.


이곳은 실향민 정착촌이 보여주는 특유의 집단 주거 형태로 성인 한 사람 지나갈 만큼 좁은 골목길을 마주보고 판자집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좁고 작은 판자집의 귀퉁에는 어김없이 화분이 놓여있다.

통조림 깡통이나 수산물을 담았던 나무상자에 흙과 연탄을 다져 넣은 화분에 고추며 화초들을 집집마다 심어 놓았다. 작고 허름한 판자집에서 고기잡이와 거친 막일로 자식들을 키워낸 아바이마을 아바이와 아마이들의 높은 교육열도 유명하다.

이제는 신수로 공사 등으로 옛 청호동의 가옥형태와 골목길은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골목길 드문드문 옛집 그대로 간직한 집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호동 아바이마을 골목길에서 우리들의 아픈 역사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자식사랑과 강인한 삶의 흔적을 찾아보는 건 어떨지. 2015년에는 아바이마을 신수로 남쪽 마을 골목길에 재밌는 벽화가 그려져 한결 더 골목길이 훤해졌다.

아바이마을 청호동에는 남쪽으로는 속초해수욕장과 이마트, 북쪽으로는 갯배와 크루즈터미널, 서쪽으로는 청초호와 속초수협어판장이 자리잡고 있다. 활어회센터가 2곳 있고, 붉은대게(홍게), 생선찜 등 바다음식점과 냉면,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식해와 젓갈 등 함경도식 실향민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

갯배 선착장 주변은 실향민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물과 가을동화 촬영지 포토존이 있으며, 2016년에 아바이마을의 문화전시공간 ‘아트 플랫폼 갯배’가 신수로 남쪽에 문을 열었다.

*​아바이마을의 축제

지난 2016년 6월 실향민문화축제가 처음 열렸으며, 수협어판장 일대에서는 해마다 도루묵축제, 붉은대게축제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가 속초해변에서 열리며, 정월대보름 때는 속초의 실향민 대표문화인 속초북청사자놀음 길놀이와 공연이 펼쳐진다. 11월에는 속초민예총의 갯배예술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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