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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조선시대 학교 ‘전주 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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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이버스투어 댓글 0건 조회 8,711회 작성일 19-07-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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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조선시대 학교 ‘전주 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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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향교는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온전히 보존된 향교가운데 으뜸이라고 한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지방 양반 자제의 교육을 담당하기위해 나라에서 세운 학교이다.


전주향교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 건물은 조선 세종 23년(1441) 경기전 근처에 지었다가 향교가 전주성 밖에 있어 다니기가 불편하자 선조 36년(1603) 전라감사 장만(張晩)이 다시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현재 경내에는 공자 등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공자 아버지의 위패를 모신 계성사, 중국과 우리나라의 훌륭한 유학자 분들의 위패를 모신 동무, 서무, 유학을 가르치던 명륜당 그리고 학생의 기숙사로 사용한 동재와 서재 등 많은 건물이 남아 있다.


조선 후기의 경내 건물로는 3칸의 대성전, 각 10칸의 동무와 서무, 신문, 외문, 만화루, 5칸의 명륜당, 각 6칸의 동재와 서재, 3칸의 계성사, 신문, 입덕문, 4칸의 사마재, 6칸의 양사재, 2칸의 책판고, 직원실, 제기고, 수복실 등 총 99칸인 대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 향교는 전라도 53관의 수도향교(首都鄕校)라 칭하였다.


그 뒤 만화루는 1886년(고종 23)에 홍수로 수몰되었고, 책판고는 관찰사 조한국 이관고 소유 책판을 전주향교로 이장하여 책판고 내에 관리하도록 하였는데, 1920년의 홍수와 1950년 6·25전쟁으로 거의 없어지고 말았다.


향교에는 다섯 그루의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향교 내 서문 앞 은행나무 수령이 400년이나 된다. 


향교에 은행나무를 심은 뜻이 은행나무가 벌레를 타지 않듯 유생들도 건전하게 자라 바른 사람이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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